가게

2015. 12.11 - 2016.1.10 

 

김소영,박선민, 박예나, 손윤원, 이안리, 이혜정, 이순주, 이승민, 최승훈, 홍장오

 

‘살구가게’ 전시의 기획 초안에 ‘반반’이란 말이 있었다. ‘양념 반 후라이드 반’처럼, ‘예술 반 실용 반’이란 뜻이다. 예술의 무쓸모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기능성 상품으로 태어났지만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이 세상의 많은 제품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예술과 상품 두가지 모두를 풍자하는 기분이 드는 말이다.  

-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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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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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소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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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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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o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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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정령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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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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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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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변신문구점

 

1. 내방 문패

* 두께감 있는 종이에 흑백 프린트, a4보다 작은 규격 외 사이즈 201호 / 김땡땡 / 307호/ 옆집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내방에 구체적인 주소지를 하나 더 만들어주는 방법으로 앞 방과 거리를 만듭니다. 개인적이고 이기적으로 살고 싶은 현대인에게 추천합니다.

 

2. 조끼와 라인테잎, 설명엽서

* 조끼 위에 테이핑으로 문구 적음 누가 날 잡아 갈 것 같아- 투톤 양면 조끼로 단번에 변신해보세요. [ 불 법 아 님 / 서울시 동행 자원봉사단 ] 안팎의 다른 쓰임새를 이용합니다. 물대포도 막아내는 방수재질, 이보다 더 간편하게 신분을 보호할 수 있을까?

*구성품 라인테잎으로 하고싶은 말을 낙서해 본다.

 

3. 신년엽서 @20151205

* 두께감 있는 종이에 흑백 프린트 12월 05일을 기념해 만든 신년엽서

 

 

박선민

 

 

versus

versus는 잡지 형식의 부정기 간행물이다.

versus는 제목이나 주제를 드러내지 않고 매 호마다 새롭게 내정되는 기준으로만 진행한다. 

versus는 미묘한 양면성을 지닌 하나, 혹은 모든 둘 사이에 존재하는 팽팽한 관계를 드러내고자 한다. 

versus는 '이미지 vs 니미지'. '텍스트 vs 텍스트'. '이미지 vs 텍스트' 들 두 가지를 병치해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럽게 획득되는 세 번째  공간이다.

versus는 메세지나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 아니라 제작자와 독자 모두에게 창의적인 움직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버수스 versus>는 2008년부터 갤러리 팩토리가 한시적인 전시를 넘어 좀더 지속 가능한 예술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자 아티스튜 듀오 최승훈+박선민과 뜻을 모아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매년 한 권의 잡지를 만들어 왔으며, 2015 10월 16일 여덞 번째 <버수스 versus>를 출간한다.

이번 <버수스 versus>는 아티스트 박선민의 아트티렉팅과 에디터 이경희의 편집기획이 중심이 되어 현재까지 진행되어온 프로젝트에서 한 단계 나아가 그간의 작업을 개념으로  재해석한다. 

 

 

박예나

 

 

생각 소가구

 

삶 속에서 균형을 잃게 되는 순간들, 방향을 잃고 어디로도 나아가지 못하는 순간들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편리함, 효율성 따위를 너무 과하게 추구하며 사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능이 너무 과하거나, 맞지 않는 기능이 더해져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이 소가구들을 사용할 때에는 일반적인 가구들을 사용할 때와는 조금 다른 방식이 필요합니다. 이 소가구들을 주의를 기울여 사용하며 삶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손윤원

 

 

'식사세트 1234'

네가지 종류의 반찬이 섞이지 않고, 팔을 멀리 뻗지 않아도 먹고 싶은 반찬을 골라 회전시켜 먹을 수 있다. 밥과 국을 가열하여 식히지 않고 한번에 먹고 씻을 수 있는 식사 세트 그릇이다. 

 

'함 yellow'

복(福)이나 기쁨(喜)을 담는 함이다.

새해를 맞이하여 소중하게 아끼는 것들을 담아 오래도록 간직하면 좋겠다.

 

 

 

이안리

 

 

 

가게 – 드로잉스페이스살구/ 이안리 반물건 반작품

          

          ‘안리가 만든’ 

 

          ‘기억과 감정을 가진’ 

 

          ‘아침에 나온 신선한 오브제’ 

 

           바로 am objecT 입니다.

           ( * am은 ahnnlee-made의 앞글자 이니셜이고 숫자는 그날그날을 나타냅니다.)

 

1. 제목: am objecT/6.dec 2015 ( * am은 ahnnlee-made의 앞글자 이니셜이고 숫자는 

그날그날을 나타냅니다.)

아침에 일어나 문득 떠오르는 것을 만들기로 했다.

언젠가부터 나를 따라다니던 물건 중 목각관절인형이 있었다.

누구나 한번쯤 사본적이 있었을 법한 그 물건은 밋밋하다.

벗은 몸이 어쩐지 몹시 추워보인다. 

며칠 전 보일러가 고장났었고 난 추위 속에 잠을 깨야만 했다. 

너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목욕탕 기호를 곳곳에 새겨주었다. 

머리엔 향을 꽂아놓을 수 있는 구멍을 뚫어주었다. 

 

2. 제목: am objecT/8.dec 2015 

아침에 일어나 열쇠를 하루 종일 찾았다.

어디론가 증발한 열쇠를 앞으론 잘 보관 해야겠다는 교훈만 남았다.

열쇠함 속에 있는 오브제는 열쇠를 잃어버리고 울다가 속눈썹만 길어진 

라푼젤이다. 대략 난감이다.

 

 

이혜정

 

 

 우선 물건을 팔 수 있게 만들려면 그것을 담는 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다못해 우리는 천 원어치 상추를 사도 봉투에 담아준다. 그래서 그게 무엇이든 어떤 것을 담을 수 있는 집(케이스)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무엇을 담을지는 구매 후에 결정하면 된다. 

 

 

이순주

 

 

<토끼정령의자>와 <살구램프>

 

나는 종종 

쓸모 없어져서 버려진 낡은 물건들을 데려온다.

나는 그들을 

닦고

다듬고 

그들과 논다.

 

 

 

<대나무 빗자루> 


마당 한구석에 오랫동안 쓸모없이 서있던 대나무 빗자루를 바라보다가
문득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나무 빗자루를 해체했다.
빗자루라는 용도로 묶여있던 대나무 가지들을  풀어보니
가지 하나하나 
유일하고  섬세하고 그 자체로 온전히 아름답다.

 

 

이승민

 

 

이승민 ‘살구가게’ 전시의 기획 초안에 ‘반반’이란 말이 있었다. ‘양념 반 후라이드 반’처럼, ‘예술 반 실용 반’이란 뜻이다. 예술의 무쓸모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기능성 상품으로 태어났지만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이 세상의 많은 제품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예술과 상품 두가지 모두를 풍자하는 기분이 드는 말이다. 그런 기분으로 나는 두 가지 물건을 생각했다. 뚱뚱한 책싸개 천과 솜으로 만들어졌으며 크기 다양/ 주문 제작 가능소중한 양장본 책을 보호할수 있는 상품이다. 양장본은 표지 모서리가 상하기 쉽다. 이것으로 책을 보호하여 제작자로부터 표지가 상했다고 타박 듣는 일을 피하도록 하자. (양장본) 책은 소중하니까! (책방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구상함) 예술 달력 2016년 달력과 다양한 재료의 오브제 작업 12개 예술품을 구입한다는 것이 어색하거나 불편한 분들을 위해, 우리 생활에 유용한 달력을 예술에 첨가했다. 달마다 달력을 넘길때 작가가 마련해 놓은 현대미술 오브제도 직접 바꿔 진열해주면 된다. 예술성과 실용성 두 가지를 겸비한 상품이다

 

 

.최승훈 

 

*책갈피  - (깃털)

*티라이트 홀더 - (비둘기 발)

수년간 함께 동거했던 비둘기 한 마리를 기억하며 만든 책갈피와 티라이트 홀더.

*문진 - (크리스탈 블럭)

최승훈+박선민의 사진, 영상, 설치작품에 사용되고 있는 크리스탈 블럭이 이번 전시에서 문진으로 용도 변결 되었다.

 

 

홍장오

홍장오
홍장오

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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